“3열 시트가 이상해” 토요타, 시에나 미니밴 무려 16만 8천 대 리콜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2-21 12: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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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북미 시장에서 3열 시트 결함 문제로 시에나 미니밴 16만 8000대를 리콜한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20년 10월 13일부터 2025년 1월 27일까지 미국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에서 생산된 2021~2025년형 모델이다.

 

시에나는 하이브리드 전용 미니밴으로, 해당 공장에서는 패밀리 SUV로 인기 있는 하이랜더, 그랜드 하이랜더, 렉서스 TX도 함께 생산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에서는 3열 시트 등받이를 고정하는 볼트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은 채 출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충돌 시 부상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요타는 이번 문제의 원인을 부품 공급업체인 ‘토요타 보쇼쿠 인디애나’의 조립 불량으로 보고 있다. 해당 3열 시트 등받이는 양측 리클라이너 플레이트에 볼트로 고정되는데, 일부 차량에서 이 볼트가 규정된 토크 값보다 낮은 힘으로 조여진 채 출고된 것이 확인된 것이다. 이로 인해 차량이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 3가지 항목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월, 프린스턴 공장에서 실시된 정기 검사에서 한 직원이 3열 시트 등받이와 리클라이너 플레이트를 연결하는 볼트의 토크 값이 낮다는 걸 발견했고, 이후 토요타 북미 법인과 부품 공급업체가 정밀 조사를 진행해 올해 2월 초 결함이 공식 확인됐다.

 

 

토요타는 리콜 대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들에게 4월 14일부터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3열 시트 볼트의 조임 상태를 점검한 후, 필요할 경우 무상으로 재조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이 문제와 관련된 사고나 보증 수리 청구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2024년 시에나의 미국 내 판매량은 7만 5037대로, 6만 6547대를 판매한 2023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혼다 오디세이가 2위를 차지했고,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10만 7356대가 판매되며 미니밴 시장을 주도했다.

 

 

현재 2025년형 시에나는 기본 모델인 LE 기준으로 약 5690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리미티드, 우들랜드 에디션, 플래티넘 모델은 약 7250만 원부터 판매된다.

 

시에나는 2025년형 모델부터 기본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유일한 미니밴이다. 전륜구동 모델은 리터당 15.3㎞, 사륜구동 모델은 리터당 14.9㎞의 연비를 제공한다. 반면, 경쟁 모델인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는 기본 모델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최소 74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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