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없는 삶?” MZ 절반, 차량 소유 포기…이유는?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1-15 14: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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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서 차량 소유 대신 공유 개념의 통합교통서비스(MaaS)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델로이트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18~34세 응답자 중 44%가 차량 소유를 포기하고 MaaS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286명), 영국(392명), 동남아시아(2,116명), 한국(246명), 일본(191명), 인도(404명), 독일(344명), 중국(261명) 등의 18~34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최소 3분의 1 이상의 응답자가 MaaS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에서는 응답자의 70%가 MaaS를 선호한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차량 소유 전통이 강한 독일은 35%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 결과를 이해하려면 몇 가지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우선, 미국 응답자 286명은 전체 인구 3억 3400만 명에 비하면 적은 표본으로, 지역적 특성도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뉴욕과 같은 도심에서는 차량 소유가 부담이지만, 오클라호마처럼 차량이 필수인 외곽 지역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또한, ‘약간 동의’와 ‘매우 동의’ 사이의 응답 차이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인식도 조사됐다. 미국의 전 연령대 응답자 937명 중 62%는 다음 차량으로 내연기관 차량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전기차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하이브리드차를 선호한 응답자는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6%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운영되는 것에 대해 52%가 우려를 표명했으며, 고속도로에서 상업용 차량이 자율 모드로 운영되는 것에 대해서는 64%가 우려했다.

 

이 조사 결과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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