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의 타이어가 미국에서 테스트 중인 포르쉐 신차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은 “자랑스럽다”며 감동한 모습이다.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네티즌 댄 버크랜드는 자신의 X에 포르쉐 스파이샷 몇 장을 올렸다. 미국에서 충전 중인 포르쉐 카이엔 EV 테스트카 사진이다.
이 사진을 보면 검은색 포르쉐 카이엔 EV가 조지아주 번호판을 달고 한 전기차 충전 존에서 충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실내 공간은 완전히 위장막을 꼼꼼하게 덮어둬 인테리어를 전혀 유추할 수 없지만, 외관은 아무런 위장막을 씌우지 않았다.
이는 포르쉐가 이미 외신을 통해 실외 디자인이 노출된 적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전면부 헤드램프는 알약 형태의 램프를 적용한 모습이 보이고, 헤드램프를 둘러싸고 방향지시등을 적용한 모습도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작 국내 네티즌들은 디자인보다는 타이어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타이어가 국내 브랜드인 한국타이어의 아이온(ion)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어서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고성능 타이어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포르쉐의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도 아이온 타이어를 장착한다. 포르쉐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성능을 국내 브랜드가 만족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포르쉐는 4세대 카이엔을 순수 전기차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서 수백만 km에 달하는 장거리 테스트 주행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타이어 브랜드가 포르쉐 볼륨 모델에 장착됐다는 것을 발견한 국내 네티즌들은 마치 자기 일인 듯 “자랑스럽다”며 환호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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