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새로운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캐나다 시장에 출시된다. 아이오닉 9은 1회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24분밖에 걸리지 않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현대차 캐나다 법인에 따르면 캐나다 시장에서는 총 세 가지 트림이 출시될 예정이다. 기본 후륜구동(RWD) 모델인 ‘에센셜’ 트림은 1회 충전 시 약 539km 주행이 가능하며, 사륜구동(AWD) 모델인 ‘프리퍼드’와 ‘프리퍼드 AWD+’는 각각 515km와 5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프리퍼드 AWD+’는 500km의 긴 주행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422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2초에 불과하다. 최근 전기 SUV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가속 성능이 요구되고 있지만, 5초대의 제로백 성능은 여전히 매우 빠른 수준이다.
현대차 캐나다 법인의 제품 및 기업 전략 디렉터 마이크 리치우토(Mike Ricciuto)는 “전기차 전환을 고려하는 많은 캐나다 소비자에게 주행거리 불안은 여전히 주요한 고민 요소”라며, “아이오닉 9은 5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초고속 충전 성능을 통해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신뢰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차량의 크기다. 이 모델은 현대차 역사상 가장 긴 휠베이스(3.13m)를 자랑하며, 전장 5.06m, 전폭 1.98m, 전고 1.79m의 대형 SUV다.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동성을 자랑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42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시속 100km까지 단 5.2초 만에 도달하며,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 반응으로 가속감도 뛰어나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NHL(북미하키리그) 및 NHL 선수협회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이에 따라 NHL 선수들이 아이오닉 9을 시승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NHL 스타 선수들이 이 모델을 실제로 구매할 경우, 일정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뛰어난 실내 공간과 친환경성을 갖춘 대형 SUV라는 점에서 하키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차량은 국내에서 생산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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