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美서 타 브랜드 고객 74% 빼앗으며 전기차 시장 선도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2-25 15: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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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가 경쟁 브랜드 고객을 대거 유치하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디자인, 첨단 기술, 뛰어난 성능을 앞세운 아이오닉 5는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P 글로벌 모빌리티(S&P Global Mobility)가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전기차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아이오닉 5 구매자의 74% 이상이 타 브랜드에서 유입된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대차 평균 브랜드 전환율보다 약 22%포인트 높은 수치로,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캐딜락 리릭 역시 GM 산하 럭셔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경쟁사 고객을 대거 유치한 모델로 꼽힌다. 리릭 구매자의 73%가 타 브랜드에서 유입됐으며, 이는 캐딜락 전체 평균보다 16%포인트 높은 성과다.

 

브랜드 전환율이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보인 사례로는 포드 머스탱 마하-E와 F-150 라이트닝이 대표적이다. 포드의 평균 브랜드 전환율은 37% 미만으로 조사됐지만, 마하-E와 라이트닝은 평균보다 21%포인트 이상 높은 전환율을 기록했다.

 

 

반면, 모든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높은 브랜드 전환율을 기록한 것은 아니다. 포르쉐 타이칸의 브랜드 전환율은 61.2%로 준수한 성과를 보였지만, 이는 포르쉐 평균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토요타 bZ4X는 최하위권에 머물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bZ4X 구매자의 33.5%만이 타 브랜드에서 유입됐으며, 이는 토요타 평균 브랜드 전환율(40.5%)보다 7%포인트 낮은 수치다. 스바루 솔테라 역시 하위권에 속했지만, 브랜드 전환율이 45.3%로 bZ4X보다는 다소 나은 성적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bZ4X와 솔테라가 아이오닉 5 등 경쟁 모델보다 출력과 주행거리가 부족한 점이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어, 브랜드 전환율 성과가 향후 전기차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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