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기차에 날개 달까? ‘꿈의 배터리’ 전고체 생산 시동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12-25 15: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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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의왕연구소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위한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하며, 전기차(EV) 기술 혁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 전고체 배터리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며 EV의 안전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 전고체 배터리 개념도<출처=삼성SDI>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차세대 배터리 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배터리 대량 생산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개별 공정에 필요한 장비 설치가 거의 완료됐으며, 물류 자동화 설비의 구축만 남은 상태다. 본격적인 가동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차세대 배터리 기술 내재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의왕연구소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EV를 시범 운영하고, 늦어도 2030년부터는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물질로 대체함으로써 폭발이나 화재 위험을 크게 줄여 안전성을 높인다. 이에 따라 차세대 EV에서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증가해 EV의 주행 성능이 향상되고, 주행거리 역시 늘어난다. 현대차는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해 실도로 주행 평가를 포함한 광범위한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테스트 결과는 향후 대량 생산 시설 투자 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파일럿 라인은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SDI의 수준에 필적하는 규모와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2022년 수원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 이후, 2023년 중반부터 프로토타입을 생산해왔다.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는 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을 제조 공정에 통합해 생산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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