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북미에서 GV70 등 브랜드 차량 36,000대를 리콜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계기판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GV70, GV80. G80 차량 약 36,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시동을 걸었을 때 디스플레이가 깜박이거나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잘못된 소프트웨어 로직이 이러한 깜박임 또는 작동 불능 상태를 유발한다. 이는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이 정한 자동차 디스플레이 및 제어 시스템 요건을 위반하는 사항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독일 콘티넨털 오토모티브의 한국 법인에서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3~2025년까지 생산된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V70과 내연기관 GV70 2025년형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2023~2024년형 GV80 및 G80 세단도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 생산 기간은 2023년 1월 5일부터 2025년 2월 8일까지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024년 4월 4일부터 G80의 계기판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으며, GV70의 경우 2025년 2월 8일부터 소프트웨어가 수정됐다고 밝혔다. GV80은 2025년형 모델부터 변경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GV80과 GV70은 한국에서 생산되며, GV70 전기차 모델은 2023년형부터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내연기관 GV70도 일부 모델이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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