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는 높은 신뢰성으로 잘 알려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계적인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실, 일부 문제는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수천 달러의 수리비를 초래할 수 있다. 토요타, 혼다, 닛산, 마쓰다, 스바루 등을 소유하고 있다면,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기계적인 문제들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좋다. 추후 큰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신 ‘GOBankingRates’는 자동차 정비 전문가인 크리스 파일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가 알려준 일본 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5가지 일반적인 문제를 소개했다.
1. 엔진 고장
잘 관리된 일본 차는 수십 년을 탈 수 있지만, 엔진이 고장 나거나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큰돈이 들 수 있다.
“엔진이 내부적으로 고장 나거나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5,000달러(약 727만 원)에서 12,000달러(약 1740만 원) 사이의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 파일은 정기적인 오일 교환과 타이밍벨트 교체와 같은 주기적인 관리가 엔진 고장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엔진에서 이상한 소음이 나는 등의 경고 신호를 무시하는 것은 나중에 엔진 교체에 이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 변속기 문제
변속기 고장은 자동차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수리 중 하나다. “많은 정비소는 변속기를 수리하려 하지 않으며, 교체만을 제공한다. 또한, 일부 제조사는 변속기를 수리할 부품을 판매조차 하지 않는다. 이 수리는 4,000달러(약 581만 원)에서 7,000달러(약 1017만 원) 사이의 비용이 들 수 있다.”
파일은 변속기 고장의 징후인 기어 미끄러짐, 이상한 소음 또는 변속기 오일 누유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면 즉시 차량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HVAC 시스템
자동차의 난방 및 공조 시스템은 극단적인 날씨에서 고장이 나기 전까지는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주요 문제가 발생하면 수천 달러의 수리비가 들 수 있다. “전자식 난방 및 공조 문제는 일반적이다. 이러한 수리는 비용이 많이 들며, 부품을 교체하기 위한 작업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4.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대부분의 차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라디오, 내비게이션 및 모바일 연결)은 소프트웨어에 잠겨 있어 수리가 비쌀 수 있다. “이 시스템들이 고장 나면 OEM 부품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 부품들은 비싸고 때로는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 라디오 관련 수리는 부품 하나에 800달러(약 116만 원)에서 2,000달러(약 290만 원)가 들 수 있으며, 추가로 수리 및 프로그래밍 비용이 발생한다.”
5. 휠 손상
“휠은 일반적인 고장 부위는 아니지만, 충돌하거나 연석 등과 부딪힐 때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교체 OEM 휠은 약 500달러(약 73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만약 자주 오프로드를 운전하거나, 연석에 붙여서 주차할 경우, 작은 휠 손상이라도 체크해 비싼 교체 비용을 피해야 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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