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과 스포츠카로 명성을 쌓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이제는 콤팩트 SUV 시장의 주력 모델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날렵한 주행 성능, SUV 특유의 실용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까지 갖춘 모델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다음은 외신 로드앤트랙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선정한 ‘2025 최고의 콤팩트 럭셔리 SUV TOP 10’이다. (가격은 미국 기준)
1. 포르쉐 마칸 = 9,602만 원
스포츠카 감성을 담은 SUV로 주행 성능에 집중한 모델이다. 마칸 T는 4기통 엔진과 고성능 사양이 조합된 실속 있는 트림이며, 전기차 버전도 함께 출시된다. 다소 높은 가격과 작은 적재공간은 단점이지만, 운전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겐 최고의 선택이다.
2. 제네시스 GV70 = 7,053만 원
GV70은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강점이다. 2.5리터 터보 엔진부터 3.5리터 V6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으며, 전 트림에 AWD가 기본 적용된다. 젊은 브랜드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3. BMW X3 = 7,566만 원
2025 X3는 더욱 역동적인 외관과 강화된 파워트레인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393마력의 M50 xDrive까지 선택 가능하며, 전기차 버전 iX3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BMW 특유의 정교한 주행 감각이 돋보인다.
4. 마세라티 그레칼레 = 1억 547만 원
마칸과 경쟁하는 고성능 럭셔리 SUV로, 최상위 트로페오 트림은 523마력을 자랑한다. 전기차 '폴고레(Folgore)'는 550마력의 성능을 갖췄다. 디자인과 주행감 모두에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5. 아우디 Q5 / SQ5 = 7,577만 원(Q5) / 9,344만 원(SQ5)
아우디의 대표 콤팩트 SUV로 전 모델에 콰트로 AWD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다. SQ5는 362마력의 V6 터보 엔진을 탑재해 한층 스포티한 성능을 제공한다. 2025년형부터는 완전 변경 모델과 기존 모델이 병행 판매된다.
6. 메르세데스-벤츠 GLC 클래스 = 7,459만 원(GLC 300) / 1억 935만 원(GLC 43) / 1억 2,902만 원(GLC 63)
GLC는 벤츠의 베스트셀러 SUV로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바디 스타일을 제공한다. AMG 라인업은 최대 671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성능과 효율을 모두 잡았다. 프리미엄 감성과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이 강점이다.
7. 알파로메오 스텔비오 = 7,547만 원
이탈리아 감성의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으로 운전 재미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기본 모델도 28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반응성이 뛰어나다. 고성능 콰드리폴리오 모델은 2024년을 끝으로 단종됐다.
8. 볼보 XC60 = 7,149만 원
볼보 특유의 북유럽 감성을 담은 XC60은 고급스러운 실내와 안전성이 장점이다. 247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부터 455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다소 오래된 설계지만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델이다.
9. 렉서스 RX = 7,465만 원
럭셔리 SUV의 원조 격인 RX는 편안한 승차감과 조용한 주행 성능을 강조한 모델이다. 하이브리드 중심의 라인업이 특징이며, 366마력의 RX 500h는 주행 성능도 향상됐다. RX 350, RX 350h, RX 450h+ 등 다양한 전동화 옵션이 마련돼 있다.
10. 아큐라 RDX = 6,811만 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하는 콤팩트 SUV다. 272마력의 2.0리터 터보 엔진과 SH-AWD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인다. 실내 소재나 인포테인먼트 조작계는 아쉬움이 있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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