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 1분기 판매 신기록 달성…많이 팔린 5개 모델은?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4-02 16: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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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가 조지아주에 건설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Metaplant America)’ 공장의 본격 가동과 함께, 기아 미국법인은 3월과 1분기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기아 미국법인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미국 내 판매량은 7만 8,5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했다. 이로써 월간 판매 기록 경신은 6개월 연속 이어졌고, 소매 판매도 25% 급증하면서 1분기 누적 판매량은 무려 19만 8,850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수치로, 기아가 미국 진출 이후 거둔 분기 최고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25% 수입차 관세 부과 방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 시행을 앞두고 차량 가격이 오르기 전에 구매를 서두른 소비자들이 늘어난 결과라는 해석이다.

 

 

기아는 특히 준중형 세단 ‘K4’의 성장이 뚜렷했다. 포르테(Forte, 국내명 K3)의 후속 모델인 K4는 2024년 8월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3만 7,000대로 전체 모델 중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11% 성장한 스포티지(4만 1,301대)였다.

 

 

이어 플래그십 SUV 텔루라이드(1분기 판매량 2만 9,843대, +17%), 중형 SUV 쏘렌토(2만 5,117대), 중형 세단 K5(1만 5,747대)가 뒤를 이었다. K5는 다목적 미니밴 카니발(1만 4,574대)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5위에 올랐다.

 

 

한편 전기차 부문에서는 EV6와 EV9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두 모델 모두 1분기 누적 판매량이 3,800대를 넘기지 못했으며, 이는 2024년 1분기보다 낮은 수치다. 기아는 조지아 공장을 통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 미국법인 판매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Eric Watson)은 “제품 라인업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 덕분에 기록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카니발 모두 월간 기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1분기 실적에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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