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객 잡아라" 아우디, 상하이자동차와 합작한 신규 브랜드 론칭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2-26 17: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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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 ‘AUDI’를 공개했다.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상하이자동차(SAIC)와의 합작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젊고 기술 친화적인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브랜드다.

 

브랜드 최초의 전기 왜건 콘셉트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AUDI E’로 불리며,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후 2026년과 2027년에는 세단과 SUV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의 합작 확대는 아우디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기술과, 상하이자동차의 빠른 개발 역량 및 현지 시장 전문성을 결합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첫 번째 AUDI 모델인 ‘E’는 불과 18개월 만에 개발이 완료돼, 기존 아우디 모델 대비 절반 이하의 개발 기간을 기록했다.

 

 

게르놋 될너(Gernot Döllner) 아우디 CEO는 “상하이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세대의 첨단 지능형 차량을 중국 전용으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중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최첨단 커넥티드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AUDI 브랜드는 기존 아우디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7m, 전폭 1.99m, 전고 1.46m로, 내연기관 모델인 신형 아우디 A5 아반트보다 약간 길고 넓으며, 휠베이스는 2.95m로 확장돼 실내 공간이 더욱 넉넉해졌다.

 

외관은 화려한 LED 라이트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표면이 조화를 이룬다. 기존 아우디 모델 대비 단단한 일체형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AUDI E는 아우디와 상하이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어드밴스드 디지털라이즈드 플랫폼(Advanced Digitalised Platform)’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800V 전기 아키텍처와 듀얼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754마력, 최대토크 80.5㎏f·m(590lb· ft)를 발휘한다. 콰트로 사륜구동과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적용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단 3.6초가 소요된다.

 

배터리는 100㎾h 용량으로, 중국 CLTC 기준 700㎞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충전 속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출력 DC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10분 만에 약 300㎞ 주행이 가능한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사륜 조향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될 예정이다. 실내에는 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대형 터치스크린과 1열 및 2열 개별 좌석을 배치해 네 명이 독립적으로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천연 섬유와 우드 트림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AUDI 브랜드의 첫 양산 모델 ‘E’는 올해 내로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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