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CES 2025에서 세계 최초 홀로그램 앞유리 윈드실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기아 EV9에 탑재돼 처음 공개될 예정이며,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몰입형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내비게이션 경로, 차량 정보, 안전 경고 등을 직접 표시하고, 운전 중 시야를 유지하면서도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일 광학 전문 기업 자이스(ZEISS)와 공동 개발된 이 기술은 안전성과 운전 편의성을 모두 충족시키며, 주행 중인 차량과 운전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새로운 광학 필름 기술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양산은 2027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CES 2025에서 현대모비스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운전자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조명을 조정하고, 스트레스 감소, 멀미 완화, 도어 손상 방지, UVC 살균 기능 등 총 32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생체 리듬과 환경 변화에 반응해 더욱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CES 2025는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현대모비스는 부스를 통해 다양한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혁신 기술로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사용자 중심의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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