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지프‧폭스바겐 등 4개 브랜드 18만 대 리콜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5-02-10 19: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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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고전압 배터리 팩을 장착한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가 발생했다. 원인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스텔란티스 15만 5096대, 폭스바겐·아우디 4616대, 포드 2만 484대 등이 생산한 자동차 18만 196대에 달한다.

 

특히 스텔란티스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프 랭글러 4xe 2020~2024년형과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2022~2024년형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15만 5096대에 이른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팩에서 셀 분리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다른 셀 내부 상호작용과 결합해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포드 차량도 유사한 문제가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리콜 대상은 포드 이스케이프 2020~2024년형과 링컨 코세어 2021~2024년형이며, 포드는 “셀 제조 공정으로 인해 배터리 셀 음극과 양극 사이의 분리막 층이 손상에 취약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폭스바겐그룹 차량의 구체적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리콜 대상은 아우디 A7 2022년형과 Q5 2022~2023년형이며, 열 과부하가 발생하면 연기나 화재가 날 수 있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앞서 언급한 분리막 손상 문제와 열 폭주는 다르지만, 열 폭주가 일어나면 거의 불가피하게 화재가 발생하며 진화도 쉽지 않다.

 

삼성SDI는 아직 확실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포드 차량 소유주는 적어도 경고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차량에 문제가 감지될 경우, 대시보드에 ‘Stop Safely Now’라는 문구가 뜬다.

 

 

아우디와 스텔란티스 차주들은 이와 같은 조기 경고 기능이 없어, 가능한 한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완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유일한 해결책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시스템이 이상을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알리도록 하는 것이다. 그전까지는 만약을 대비해 차량을 실외에 주차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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