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싸고 빠르다” 해외서 본 아이오닉 6의 매력과 한계

박근하 기자 / 기사작성 : 2025-04-16 1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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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 6가 북미 시장에서 높은 효율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테슬라 모델 3와 정면으로 경쟁하는 구조지만, 충전 성능과 전비(전력 효율), 가격 측면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북미에 출시된 2025년형 아이오닉 6는 기본 트림 기준 약 5,409만 원부터 시작해, 모델 3보다 약 660만 원 저렴하다. 닛산 리프나 피아트 500e 등 일부 소형 전기차보다 비싸지만, 사양이나 성능을 감안하면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반응이다.

 

 

외신 오토블로그는 아이오닉 6가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이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복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분석했다.

 

매체는 먼저 아이오닉 6의 성능이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기본형은 53kWh 배터리와 후륜 구동 조합으로 149마력을 내며, 대부분 트림은 225마력, 35.5kg·m의 출력과 토크를 제공한다. 사륜구동 모델은 전기 모터 두 개를 탑재해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61.6kg·m까지 가능하다.

 

 

충전 성능도 강점으로 꼽았다. 800V 전압 시스템과 350kW 초급속 충전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용량과 관계없이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이는 피아트 500e(35분), 닛산 리프(40분), 테슬라 모델 3(20분 이상)보다 빠른 수준이다.

 

주행 가능 거리도 상위권이라고 강조했다. 기본형을 제외한 모든 트림에 적용되는 77.4kWh 배터리는 후륜 모델 기준 최대 약 550km, 4륜 모델 기준 약 509km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동급에서는 모델 3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수준이다.

 

 

다만 단점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매체가 가장 크게 아쉬워한 부분은 적재 공간이다. 아이오닉 5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했지만, 세단 구조 특성상 트렁크 용량은 317리터에 불과하다.

 

이는 모델 3의 595리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또한, 외관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도 뚜렷하다고 했다.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유선형 디자인이 일부 소비자에게는 ‘우주선 같다’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는 것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6년형 아이오닉 6에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과 고성능 ‘N’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2025년형 모델은 리미티드 트림에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사양이 유지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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