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독창적인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탁월한 기능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팰리세이드는 이번 올 뉴 팰리세이드 모델을 통해 2025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준비를 마쳤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사전 예약 첫날에만 3만 3000대가 예약되며 현대차와 기아의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첫날 예약 기록을 세웠다. 높은 인기와 시장 신뢰도를 보여주는 수치로, 프리미엄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사전 계약의 70%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렇듯 높은 수요로 인해 일부 고객은 최대 1년의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전 모델보다 더 커진 5060㎜의 전장과 2970㎜의 휠베이스를 자랑하며, 덕분에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해 가족, 비즈니스, 야외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에 적합하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모델에서 실내의 기능을 개선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아일랜드형 센터 콘솔과 기어 노브의 재배치, 무선 충전, 100W C 타입 USB 충전기를 탑재했다. 7인승과 9인승 구성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최대 615ℓ의 수납공간으로 대형 차 다운 적재량을 보여준다.
트림은 두 가지로 나뉜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5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334마력을 발휘하며,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한 번의 연료 충전으로 100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해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1.65㎾h 300V 리튬이온배터리로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전기차에만 적용되던 실내 V2L 및 스테이 모드와 같은 기능도 갖췄다. 기존 3.8ℓ 엔진에서 다운사이징 된 새로운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281마력 및 43kgf·m 토크로 강력한 성능과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며, 향상된 연비를 자랑한다.
이 밖에도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듀얼 센터 에어백과 3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를 적용하고, 더 커진 리어 쿼터 글라스로 개방감을 제공했다. 또, 3열에 유아용 카시트 접근이 쉬운 틸트 앤 슬라이드 기능을 추가해 가족 친화적인 특징까지 갖췄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 시장에서 디자인, 기술, 성능을 통합하며 현대차의 리더십을 재확인하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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