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가격, 최고?” 현대차 임직원이 생각하는 아이오닉 9의 장단점은?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5-02-12 22:39:33
  • -
  • +
  • 인쇄

 

현대차는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의 사전 공개 미디어 행사를 13일 개최하고 차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오닉 9은 E-GMP 기반의 3열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목을 끌었는데, 7인승은 6715만~7792만원, 6인승은 6903만~7941만원 수준으로 경쟁 모델인 기아 EV9보다 크게 저렴하다.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는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을 비롯해, 아이오닉 9 개발에 참여한 현대차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차량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현대차 임원들과 기자들의 주요 일문일답이다.

 

- EV9보다 배터리가 커진 것을 감안해도, 주행거리는 그 이상 늘었는데 이유는?

“아이오닉 9은 공기저항 계수 0.259로 EV9보다 우수하다. 그리고 주행저항을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했다. 이외에 DAS(Disconnect Actuator System) 시스템을 통해 사륜구동 모델의 구동력 배분을 최적화해 주행 가능 거리가 늘어났다.”

 

-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다양한 고급 사양을 적용했음에도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배경은?

“최근의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고, EV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게 됐다. 고객들의 큰 호응과 관심이 기대된다.”

 

- 전기차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데, 안전을 위해 어떤 기술을 적용했나?

“기술적으로 셀 단위 분리막을 절연 코팅하는 것과 제조 품질 관리에 집중했다. 또한, 국토부, KATRI 등과 협업해 안전에 대해 더욱 투명하게 검증해 나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는 10년간 무상 A/S와 모니터링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 핫스탬핑 적용 비율은 얼마이고, 이를 통해 어떤 장점을 가져올 수 있는지?

“배터리 보호를 위해서 전기차는 차체 안전, 강성이 중요하다. 아이오닉 9는 차체 중량 기준으로 27.7% 수준의 핫스탬핑 강판을 적용했다. 이 같은 수치는 동급 내연기관 대비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핫스탬핑 두께도 기존의 다른 내연기관차 대비 두껍다.”

 

 

- 아이오닉 9의 미국 공장 생산량과 판매 목표, 내수시장 판매 목표는?

“미국 시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지금 공개하기 어렵다. 다만, 미국 판매분은 미국에서 생산하고, 국내 생산분은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연간 국내 판매 목표는 6,500대이다.”

 

- 고성능 버전이 추가되나?

“아이오닉 9은 패밀리 SUV EV를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고성능 버전은 아직까지 계획에 없다.”

 

- 자율주행과 관련해서 EV9에 적용한 HDP를 아이오닉 9에도 적용하나?

“자율주행 측면에서 아이오닉 9과 EV9은 같은 수준의 ADAS 기능들을 적용했다고 보면 된다. HDP는 현재로선 적용 계획이 없으며, 추후 개발과정을 보면서 추가를 검토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onlythebestchoice.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

홀덤 캐쉬게임 바카라 게임 바카라사이트
  • 친절한 링크:

  •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서울

    실시간카지노

    카지노사이트